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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컬러풀대구페스티벌, 허술한 예산 집행

윤영균 기자 입력 2018-10-15 10:07:09 조회수 12

◀ANC▶
대구의 대표축제,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문제점을 오늘부터 연속 보도해 드립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해마다 5월이면
되풀이하는데 딱히 달라진 내용은 없습니다.

여]
그런데도 예산은 해가 지날수록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산은 어떻게 썼는지 봤더니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 대구시가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쓴 돈은
20억 원입니다.

(CG1) 이틀 열리니 하루에 10억 원을 쓴 셈인데
38일간 이어진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18일 동안 열린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예산이 거의 같습니다.

(CG2) 성격이 비슷한 다른 축제들과
비교해 봤습니다

수성못 주변에서 사흘간 열린
수성 페스티벌은 4억 6천만 원,

우리나라 대표적인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광주 충장로 축제와 천안 흥타령 춤 축제 역시
기간은 더 길면서도
예산은 절반에서 1/5 수준입니다.

(CG3) 지난 2015년 9억 원이던
컬러풀대구축제 예산은 거리행진이 도입된
2016년 12억 8천만원으로 늘어난 뒤
올해는 20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CG4)하지만 최근 3년간 장소와 프로그램은
물론 주제조차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INT▶김태원 의원/대구시의회
"매년 같은 주제가 반복된다는 것은
축제의 독창성, 다양성, 창의성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s/u)"문제는 이런 예산조차
허술하게 사용됐다는 점입니다.

올해 축제 둘째 날인 6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지만, 대행사에는
돈이 모두 지급됐습니다"

(CG5) 대행사와의 용역 계약 금액은
이틀간 10억 6천만 원.

계약서에는 천재지변으로 행사를 취소하면
실비 정산한다고 나와 있지만,
전체 행사 예산의 절반이 넘는 돈을
그대로 줬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앞으로는 행사 취소 시에는 계약금 등 일부 비용만을 지급하는 방안을 법률적 검토를 거쳐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 취소가 결정된
5월 6일 오후 2시의 강우량은 0.1mm.

비옷이나 비가림 시설같은
비가 올 때의 계획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다보니 단 0.1mm의 비에 행사가 취소되면서
10억 원을 고스란히 날린 셈이 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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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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