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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팔공산 구름다리, 안전에 문제 없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18-12-13 15:16:37 조회수 158

◀ANC▶
대구시가 팔공산에 320미터 길이
구름다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대구시는 내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하겠다는데,
우선 너무 서두른다, 안전에 문제는 없을까
하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포항시 운제산에 있는
118미터 길이 출렁다리인 원효교입니다.

바람에 얼마나 안전한지 알아보는
풍동실험을 하지 않았고
피뢰침도 없습니다.

감사원이 지난 10월 전국의 길이
100미터 이상의 출렁다리 22개를 조사했더니

절반이 넘는 13개가
풍동실험을 하지 않고 만들어졌습니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피뢰침은 7곳이 설치돼 있지 않아
낙뢰 피해 위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만
출렁다리는 현행법 규정을 받지 않아
관리·감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s/u) 이 때문에 감사원은 국토교통부에
출렁다리 안전과 관련된 법령과 기준을
만들라고 통보했고, 국토교통부도 조만간
관련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팔공산 구름다리 공사를
내년 5월에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대구시에서 나온 게 이 무렵입니다.

건설교통부가 출렁다리 건설기준을
만들기 전에 공사를 시작하려 한다는
의혹이 생기는 지점입니다.

대구시는 환경단체에 밝힌 것과 달리
아직 팔공산 풍동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규모 환경 영향성 평가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이런데도 내년 4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이진련 의원/대구시의회
"얼마 전에 코레일도 사고가 났었고 세월호의 여러 가지 문제들.. 안전불감증 아닙니까? 그런데도 지금 안전지침을 만들라고 하는 과정에 다 무시하고 일단 첫 삽을 뜨겠다고 한다는 거.."

안전한지 위험한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만든 이후에 세울 안전 대책.

부족할 수밖에 없을뿐더러
앞뒤가 바뀌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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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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