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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학재단서 교사 무더기 부정채용 의혹..수사 의뢰

윤영균 기자 입력 2018-12-28 18:48:01 조회수 96

◀ANC▶
대구의 한 사학재단이 교사를 무더기로
부정채용한 의혹이 적발돼
대구시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한 고등학교.

지난 2016년 중국어 정규교사 자리에
학교 재단 이사장의 처조카가 응시했습니다.

수업 실연 평가에 평가위원 대신
중국어 전공이 아닌 교감이 혼자 참석해
30점 만점에 30점을 줬습니다.

(s/u)면접 시험에는 이사장의 딸인 행정실장이
사촌 동생인 이 응시자에게 40점 만점에 38점.
응시생 중 최고 점수를 줬습니다.

결국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정교사가 됐습니다.

이상한 부분은 이뿐이 아닙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 고등학교가 뽑은
정교사 8명 중 6명이 이사장 배우자가
총장으로 있는 대학교의 퇴직 교수였습니다.

이들의 채용 당시 나이는 45에서 58살.

역시 필기시험 채점을 채점위원 대신
교감이 하는 등 석연찮은 부분들이
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INT▶윤재준/대구시교육청 감사관실
"공채를 하게 되면 전국에서 오는 게 맞는데, 대구 다양한 학교에서 와야 하는데, 한 대학에서 6명이 온 것은 충분히 의심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대구시교육청은 정규교사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10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학교에서) 어떤 입장인지, 이런 거는
있으세요?)
"그런 게 있을 수가 있습니까, 지금? 저희도 오늘 인터넷 보고 깜짝 놀라서.."

부정 채용 의혹을 받는 교사 중 한 명은
퇴학 위기에 놓인 학생의 학모에게
성희롱을 했다가 학교에 사직서를 내는 등
절반 정도만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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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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