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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경기도 용인에 들어서게 해 달라며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후보지가 정해진 셈인데요.
경북도와 구미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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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산업자원부는 SK하이닉스의 특수목적회사인
(주)용인일반산업단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터를 경기도 용인으로 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G]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석·박사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수도권 정비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상북도와
구미시, 지역 경제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을 어기는 첫 사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INT▶최동문 투자통상과장/구미시
"SK하이닉스 측에서 용인지역으로 신청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조만간 산업부를 방문해 지역 균형 발전과
수도권 공장 총량제 준수 등을 요청하고...."
◀INT▶김달호 조사부장/구미상공회의소
"지방 기업을 위해서 특별한 조치,
즉 근로자들이라든지, 세금 혜택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정부에서는 지방 기업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주어줘야 된다고 봅니다."
SK그룹은 120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투자하는 대신,
구미에는 백분에 일 수준인 1조 원 규모의
SK실트론 공장 증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INT▶전우헌 경제부지사/경상북도
"SK실트론에 대한 투자는 구미에서
증설하는 거로 아마 (정부)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상북도는 지방을 살리는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자세와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예외 없이 지켜줄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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