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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조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공장 땅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살릴 방법이라며 조 단위 돈을 써
만든 산업단지가 애물단지가 돼 버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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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7천억 원을 들여 조성한
구미 5국가산업단지는
2년째 분양률이 2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분양가는 3.3㎡에 86만 4천 원으로
인근 김천이나 칠곡보다 높다 보니
선뜻 기업이 뛰어들지 않습니다.
◀INT▶한국수자원공사 구미단지건설단
관계자
"1년 거치를 두고 있고요. 중도금에 대해서
무이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완화했는데, 좀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부분CG]
"5천억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분양을 시작한
이곳 경산4일반산업단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조성 원가가 3.3㎡에 103만 원이었는데,
이보다 싸게 97만 원에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분양률은 31%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근 경북도와 입주를 약속했던 업체를 비롯해
5개 업체가 용지를 사려다 경기가 좋지 않아
입주를 포기했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분양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임원택 경산사업단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작은 공장용지를 선호하면서 소필지화가
필요하고, 업종의 다각화를 위해서 15개 업종이
입주가 가증한 것을 전업종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INT▶윤상현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업종을 좀 확대한다거나 분양가를 인하한다거나 수요에 맞게 필지를 다변화하는 것이
대안으로 여겨집니다."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이
당분간 불황을 겪을 것으로 보여
산업단지 분양도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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