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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려운 지역 경기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대구와 경북지역 제조업 상황이 심각합니다.
여]
금융기관은 한 술 더 떠 자동차 부품업계를
신용도가 낮은 산업으로 분류해
돈줄을 죄고 있는데요.
금융계의 수장인 금융위원장이
지역을 방문해 급한 불을 끄기에 나섰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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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핸들 관련 부품을 생산해
한 해 매출 천 500억 원을 기록하는
이 업체는 요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최저 임금이 올라 비용 부담도 커졌습니다.
협력업체에 자금 지원까지 하다 보니
해외에서 받은 주문도 제때 납품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INT▶최종원 대표이사/대한메탈
"저희 협력업체의 자금 지원이
금융기관에서 아예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대신 대출해서 협력사에 대리 대출
해주고 있거든요."
자동차 부품업계에 위기가 닥치면서
금융기관은 돈 줄을 죄고 있습니다.
자동차부품 업계를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해
갚는 시기를 미뤄주지 않고 새 대출도
쉽게 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런 문제를 듣기 위해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INT▶구준모 대표이사/일지테크
"(업체의) 수주 현황이나 투자 규모, 고용 등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금융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유통하기 어려운
개별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원할하게 발행해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중소기업은 최대 150억 원,
중견기업은 250억 원까지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T▶최종구 금융위원장
"자동차 부품 업체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금융이 함께 하겠습니다. 어려울 때 함께 하고 성장을 향한 좁고 힘든 길을 동행하는
혁신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U]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위기가
산업 전반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좀 더 일찍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에 나서야 했다는 목소리가
지역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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