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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유통업체가 지역사회에 여전히
인색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지난해 지역에서 3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는데, 지역 환원은 얼마나 했을까요?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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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이랜드와 같은
8개 유통업체가 대구에서 기록한 매출은
지난해 3조 천 900억 원입니다.
기부는 73억 원입니다.
매출액 대비 0.23%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 2010년 지역과 상생을 하자며 구성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마련한
기준에 따르면, 'C등급'입니다.
CG]
매출액 대비 0.3% 이상, B등급 이상으로
기부한 기업은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두 곳뿐.
나머지 6개 유통업체는 C등급 이하를
받았습니다.//
◀INT▶우병운 홍보부장/신세계 대구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저희가 발굴을 하고
임직원들이 참여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개발해서 2018년보다 2019년이
더 좋은 실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U]"외국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평가 항목에서
최하 수준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 해 매출액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금융을 이용하고 지역 상품을 팔고
지방세를 내도록 유도하지만,
전체적인 지역 기여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INT▶이유실 민생경제과장/대구시
"시민이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대기업 기여도가) 아직까지 미흡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역 기여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던지
좀 더 노력을 해서 현실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에 진출할 때마다 상생을 약속했지만
지역민의 기대에는 턱없이 못 미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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