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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답정너' 대구시청 신청사 용역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4-16 15:45:19 조회수 75

◀ANC▶
새로운 대구시청을 어디에 지으면 좋을지
시민들에게 묻는 용역조사를 대구시와
유치하려는 구,군청에서 각각 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아니나다를까 용역을 준 지자체 입맛에 맞게 나오고 있습니다.

여]
이미 정해진 답을 묻는 이른바
'답정너' 용역조사를 하고 있는건데,

왜 이런 조사에 아까운 세금 수천만 원을 쓰는 걸까요?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중구청이 발주한
시청사 현 위치 건립 용역입니다.

(cg) "현 위치와 옛 경북도청, 두류정수장을
접근성과 적합성, 지역 상징성과
균형 발전성 등의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더니
현 위치가 84.6점으로 1등으로 나왔습니다.

시청을 옮기면 안 된다는 얘깁니다"

다음은 대구 북구청의 용역 결과입니다.

(cg) "중구와 비슷한 기준으로 따졌을 때
옛 경북도청 자리가 86점으로 1위,
현 대구시청과 두류정수장, LH 분양홍보관
순입니다."

달서구청의 용역에서는
(cg)"두류정수장이 78점으로 1위가 나왔고
옛 경북도청과 현 대구시청,
달성군 화원 순으로 평가됐습니다"

비슷한 기준으로 평가했지만
용역을 맡긴 구청의 의도대로
다른 결과가 나온 겁니다.

설문조사는 어떨까?

(cg) "북구청이 대구시민 5백명에게 한
설문조사에서 옛 경북도청 터로 시청을
옮겨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1위였습니다"

(cg5) "하지만 달서구청이 시민 660여 명에게
한 설문조사 결과는 두류정수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s/u) "이런 용역조사에 중구와 북구,
달서구와 달성군은 1780만원에서 1980만원을
썼습니다. 2천만 원이 넘으면 수의계약을
할 수 없어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을 쓴 건데요..
결국 정해진 답을 내기 위해 8천만원 가까이
세금을 지출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빨리 용역을 할 수 있다는 측면과 또 하나는 수의계약 한다는 얘기는 용역을 맡는 업체를 자기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다는 측면이 같이 고려된 것 같습니다."

대구시 역시 지난 2006년과 2010년
모두 1억원을 넘게 들여
대구시청사 건립 용역을 한 데 이어 최근
3억원을 들여 새로운 연구용역을 발주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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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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