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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후죽순' 생기는 위원회..허위 공문서 의혹까지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4-30 13:57:04 조회수 43

◀ANC▶
대구 달서구청이 이 위원회 저 위원회,
각종 위원회를 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시청 신청사 유치를 위한 건데,
선거를 앞두고 온갖 모임을 만든다는 의심까지
사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cg)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달 15일
'공공기관 등의 유치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했습니다.

위원회를 만들고 경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시청 신청사 유치를 겨냥한 것입니다.

(cg) 당초 35명이던 위원회 숫자는 갑자기
40명으로 늘었습니다..

(s/u)"달서구청은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나기
하루 전인 지난 3일, 주민 한 명이 구청 6층에 있는 기획조정실을 직접 방문해 위원 숫자를
4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접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민은 특이하게 구청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냈고, 신상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의견서가 문서 대장에 등록된 날짜는
의견이 접수된 지난 3일이 아니라
달서구의회에서 문제를 삼은 22일입니다.

◀INT▶김귀화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이 의견서는 허위로 작성되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조례안의 위원 수를 상향 조정하라는 누군가의 지시가 있지 않았나 의심합니다"

(cg) "결국 공공기관 유치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조례는 상임위에서 부결됐지만 대구 달서구에는
이미 최근 열달 만에 위원회 7개를
만들었습니다.

위원 숫자만 3백명에 육박합니다"

◀INT▶대구 달서구청 직원
"(위원) 숫자가 적다고 (이태훈 구청장이)
발대식에 참석하기로 했는데 안 오신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담당자가 굉장히 난처한 경우가 많습니다.
<숫자가 적다고 청장이 불만을 직간접적으로
표시했다는 말씀인가요?>
그렇죠. 예.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태훈 구청장이 위원회를 만들어 사람을 모으고 있다는
의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대구 달서구청 직원
"어떤 숫자를 많이 늘린다고 해서 나중에 선거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전부 청장님 편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직원들의 불만의 소리도.."

달서구는 시청사 유치 위원회의 회의 수당
10만 원씩을 의회가 삭감하자 다른 예산으로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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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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