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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구에서 한 사업 하나를 높이 평가해
해외연수 포상을 했습니다.
다른 시·도에서는 사실상 일을 추진한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관련 단체 담당자들과
포상을 나눴는데, 대구시만 유독
시청 직원만 해외연수를 보내겠다고 해
말썽이 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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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cg)보건복지부는 최우수와 우수 지자체에
담당 공무원과 지역사회서비스 지원단까지
모두 세 명을 해외연수 보내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사회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보라는 겁니다.
(cg) 광주와 부산, 전북과 경북에서는 대부분
시도와 기초단체,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에서
각각 한 명씩, 6급에서 8급까지 실무자가
갑니다.
(s/u) "하지만 대구에서는 대구시청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만, 그것도 4급과 5급, 6급으로
선정되면서 실무자는 빠졌습니다."
지난해 이 사업에서 대구시 최우수 평가를
받았던 수성구는 연락조차 못 받았습니다.
◀INT▶대구 수성구청 담당자
"보건복지부에서 따로 평가했다는 그 얘기는
저는 들은 게 없습니다, 아직" (담당자는
맞으시죠?) "네, 맞습니다"
대구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에서도
다른 지역의 담당자들에게서 얘기를 듣고서야
해외 연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INT▶대구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담당자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일단은 지원단도 타시도는 가는 거로 알고 있는데, (대구)시에서는 저희에게 일단 예산상 저희가 올해는 안 가는 거로.."
보건복지부가 여러 차례 실무자들을 보내라고
요청했지만 대구시는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INT▶보건복지부 담당자
""(다른 지자체는) 실제 담당자와 지원단이 오신다"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의 사정인지, 어쨌든 대구에서 그렇게 계속 요청하셨고"
취재가 시작되자 대구시청 공무원들은
해외연수를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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