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R]'팔공산 구름다리 시민원탁회의' 반대 의견은 배제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5-15 14:48:30 조회수 104

◀ANC▶
대구시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문제를
내일 열리는 시민원탁회의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론을 듣기 위해서인데, 진행순서를 봤더니
찬성만 있고 반대측 의견은 모두 빠졌습니다.

여]
사업을 밀어붙이기 위해 시민원탁회의를
들러리 세운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러고도 대구시는
찬성과 반대 여론 모두 수렴했다고 하겠죠?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팔공산 구름다리의 찬반 의견을 정하는
제16회 대구시민원탁회의 진행 순서입니다.

팔공산 관광 발전계획과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 개요 발제가
20분 동안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에게 찬성 입장만 설명하는 겁니다.

◀INT▶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대구시
"시민원탁회의는 시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의제라든지 절차라든지 그런 결정을 하고"

취재진이 이 운영위원회의
회의록을 입수했습니다.

(cg) 계명대학교 김종원 교수가 원탁회의에서
반대 의견을 설명한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진행 순서에는 빠져 있습니다.

대구시는 반대 의견 발제자가 거절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교수님들이나 전문가분들에게도 좀 해주십사 했더니 너무 찬반 대립하는 주제여서 많이들 사양하셨습니다. 그래서..

취재진이 이 교수를 찾아 직접 물었습니다.

아예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INT▶김종원 교수/계명대학교 생명과학과
"여의치 못한 사정으로 찬성 쪽만 가지고 논의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거잖아요? 자기들은 꼭 한번 해보겠다는 뜻이 있다는 것을 이것으로 보여주는 거죠."

대구시의회 이진련 의원은
직접 반대 의견을 설명하겠다며 대구시와
합의하고 10분짜리 발표 자료까지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합의한 바로 다음날
대구시가 취소해 버렸습니다.

◀INT▶이진련 의원/대구시의회
"바로 다음 날 (대구시에서) 전화가 와서 안 된다고 말씀하시길래 "왜 안 되느냐?" 했더니 (원탁회의) 운영위에서 반대를 했다.. 그래서 제가 여쭤봤더니 운영위 전체를 모으기는 어렵고 그래서 분과위원 몇몇 분들과 개별적으로 얘기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대구시는 시민원탁회의에서 찬성 결과가 나오면
팔공산 구름다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s/u) 결국 대구시가 팔공산 구름다리를
만들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시민원탁회의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