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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반쪽짜리' 대구시민원탁회의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5-17 14:57:33 조회수 184

◀ANC▶
그동안 몇차례 지적했던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을 주제로 한
시민원탁회의가 어젯밤 열렸습니다.

이미 지적했듯이 반대 설명 없이 진행돼
찬성 60%, 반대 31%로 결론났는데,
왜 이런 형식적인 절차를 하는지
비판이 끊이지 않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당초 참가자 360여 명을
찬성과 반대 44.4% 씩,
유보 11.2% 비율로 뽑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나타난 사람은
180여 명으로 절반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20여 명은 중간에 퇴장했습니다.

팔공산 구름다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구시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SYN▶제갈진수/대구시 관광과장
"관광 소비에 의한 파급효과는 생산파급 효과가 1,710억 원, 소득파급 효과 337억원, 고용효과가 4,27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cg) "팔공산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은
10% 포인트 이상 뛰었고, 대신
반대 의견은 10% 이상 줄었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오늘 토론 결과를 보니까 구름다리는 환경 보존의 중요성도 있지만 그래도 구름다리는 설치가 필요하다"

원탁회의 참가를 거부했던
앞산·팔공산 막개발 저지 대책위원회는
예상했던 결과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INT▶계대욱/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 시민사회가 불합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을 경우에 이런 방식으로 정당성이나 명분을 계속해서 쌓는다면 얼마나 문제가 클지 우려가 되는 지점도"

찬성 의견으로만 발제자가 짜였다는 논란에
대구시는 반대 의견을 가진 교수에게
참가 요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교수의 설명은 다릅니다.

◀INT▶김종원 교수/계명대학교 생명과학과
<16일(시민원탁회의) 것을?.> "정식 통보받은 적 없습니다" <와 주세요라고 한 적도 없고?> "정식 요청이 없었고" <가겠다고 했지만 나는 조금 찝찝해서 안 가겠다가 아니잖아요?> 그것도 아니죠. 정식으로 요청받은 바가 없습니다. 5월 16일은"

◀SYN▶이진련 대구시의원/
"우리가 가져가야 할, 원탁회의도 그렇고, 가져가야 할 절차적 정당성과 이 과정이 민주적인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결국 대구시가 원하는 결론을 내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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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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