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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해야 합니다.
대구에서는 절반 이상 기업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있고,
80%는 새로 사람 뽑을 생각이 없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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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70여 명인 이 회사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업 공정도 개선하고 자동 설비를
더 갖췄지만 새로 사람 뽑을 생각은 없습니다.
◀INT▶김창률 부장/대구 00 제조업체
"저희도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규) 인원을 채용해야 하지만 그럴 형편이 안되는 입장이고요.
생산성 향상을 주된 목적으로 해서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CG]
대구상공회의소가 직원 300명 미만인
대구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실태를 조사했는데,
주 52시간에 맞춰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답한 곳은 39.5%에 그쳤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41%였고,
아무 준비도 못 했다는 곳이 11%였습니다./
근로시간이 줄어도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이 83%였습니다.
◀INT▶김보근 경제조사부장/대구상공회의소
"대비가 미흡만 만큼 정부에서는
납기일 대응이나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서
임금보전이나 기타 시간이 부족한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57%는 납기 대응 능력이 떨어질 것을,
노동자 42%는 임금이 깎일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S/U]대구 경제계는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하면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업체들에
제도가 적용됐을 때보다 훨씬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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