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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기 모기 퇴치기, 커넥션 있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6-12 15:20:12 조회수 76

◀ANC▶
대구 달서구청이
구청장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이 소개한 장비를
사들였다는 의혹, 어제 이시간 전해드렸는데요.

다른 구청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달서구청은 전기 모기 퇴치기 도입과
이태훈 달서구청장 선거는 관련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달서구 의원 이야기는 다릅니다.

◀INT▶B 달서구 의원
"그 분(전기 모기 퇴치기 소개한 A씨)이 캠프에 있었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구청장 선거캠프는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후보자 입장에서도 사회적으로 좀 발이 넓고 이런 사람들이 오는 걸 못 오게는 못하잖아요?"

제 6회 지방선거가 있은 2014년 무렵에
대구의 한 전기 모기 퇴치기 업체 대표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선거를 도운 의혹을 받는
문제의 A 씨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A씨는 유력 단체장 선거 운동을 돕고 있다며
구·군청에 납품하려면 자기에게 뒷돈을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INT▶전기 모기 퇴치기 업계 관계자
""(매출액의) 몇 % 줄래?"(라고 해서) 이거는 설치도 하고 관리도 해야 하니 제가 그렇다면 10% 정도면 제가 사인을 하겠습니다. 그 이후에 그분이 전화 와서 "10%는 안 되겠다..""

그래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고
다른 지자체와의 거래는 끊겼습니다.

◀INT▶전기 모기 퇴치기 업계 관계자
"어느 보건소에서 저에게 전화와서 공원녹지과로 가 봐라.. 그래서 모 구청의 공원녹지과로 가니까 "이거는 주인이 있는 거니까 안 오셔도 됩니다""

당시 달성군은 이번에 A 씨가 달서구청에
소개한 전기 모기 퇴치기 31대를 설치했습니다.

(s/u) 매년 2대에서 7대 정도 다른 업체
모기 퇴치기를 설치한 북구청도 지난해는
갑자기 이 업체에서 21대를 사들였습니다.

◀INT▶대구 북구청 관계자
"그전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전자동으로 켜지고 작동도 그렇고 그런 면에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서, 더 좋은 거 같아서.. (올해는 또 달라진 거 같던데요?) 해 보고 너무 비싸다 싶어서요"

A 씨는 지난 2008년 총선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INT▶A씨
"뭐 당원연설회 하는 데 한 번씩 나가고 그거야 우리가 구경하러 나가는 거고.. 내가 회사 영업을 해야 할 사람이 선거(운동)할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이태훈 구청장을 포함한 달서구청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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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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