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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났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국무총리실이 다시 검토하기로 하자
대구, 경북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총리실을 항의 방문했고
대구시의회도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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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 부지사가
국무총리실을 항의하러 찾았습니다.
권 시장은 재검증 시기와 방법, 절차를
대구와 경북이 포함된 영남권 시도 5곳이
합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달했습니다.
재검증의 목적이 영남권 신공항 입지 변경이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오랜 진통 끝에 합의하고 세계적인 전문 기관의 용역을 거쳐서 결정된 김해 신공항을 하루아침에 이렇게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회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이낙연 국무총리는 "잘 검토하겠다"고 전했고, 다음 달 초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직접 만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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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대로 책임 있게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대구시의회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을 두고 이어졌던 지역 갈등을
어렵게 극복했는데 일부 정치인이
다시 정치적 목적으로 부추긴다는 겁니다.
◀INT▶홍인표/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위원장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재검토하게 된다면 더 이상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임을
정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s/u)"대구공항을 옮기지 말고 그 자리에 둬야
한다는 시민단체에 이어 밀양 신공항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까지
등장했습니다."
십여 년 동안 선거마다 등장했던 신공항 문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지역을 들쑤시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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