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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진정되는 듯하던
부동산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대구는 상반기에만 만 6천 가구가 분양됐지만 아파트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한태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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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전국적인 투기 열기는 잡혔습니다.
CG]
대구도 아파트 매매 지수가 102.8로
지난해 12월 103.4를 찍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내림세가 정부 기대만큼 가파르지는 않습니다.
지난 3월 대구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03.2로 지난해 10월부터 내리다가 다시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 동향지수는 96으로
지난달 91에 비해 5포인트 올랐습니다./
1년 뒤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4월 대구의 청약경쟁률은 4.8대 1로
경기, 서울, 울산에 이어 네 번째로
치열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많은
만 6천 가구가 분양됐던 대구에
하반기에는 지역 업체 5천 600여 가구를 비롯해
8천 가구가 시장에 공급됩니다.
◀INT▶김민석 본부장/서한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지역 주택사업과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총 4개 단지,
천 700여 가구를 일반 분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조두석 대표/아파트분양 광고회사
"주택시장에서 가장 핫한 시장이 대구입니다.
그렇다보니까 역외 업체들이 대구에 많이 왔고
여기에 지역 업체의 하반기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분양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 이들도 많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이진우 소장/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청약단지 자체가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좋았다면 올해의 경우 위치나
가격에 따라서 또 다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리가 내리면 부동산 시장에
군불을 지필거라는 시각이 많지만
금융 규제가 이어지는 데다
내년 입주 물량까지 크게 늘어나
하반기 부동산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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