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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점 2개 바꾼 '컬러풀 대구' 시의회도 "반대"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6-26 10:21:19 조회수 190

◀ANC▶
'컬러풀 대구'라는 브랜드를 수정하며
수억 원을 쓴 논란이 있었죠?

단지 점 두개의 색깔을 바꾸는데
3억 5천만 원이나 썼다는 거였습니다.

여]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준비와 생각이
부족했는지 논란과 혼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가 지난 12일
관련 기관들에 보낸 업무연락입니다.

대구 브랜드 '컬러풀 대구'가 사용된 시설물이
얼마나 있는지 제출하라는 내용입니다.

(s/u)"브랜드를 바꾸면 교체해야 할 시설물이
몇 개나 되고, 거기에는 돈이 얼마나 드는지
미리 조사해야 했지만, 새 브랜드를 발표하고
이틀 뒤에야 부랴부랴 알아본 겁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비용 추계에 대해서 저희도 너무 많이 늘어난다고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좀 최근에 조사한 것은 맞습니다"

관용차 270여 대, 버스 노선 안내도
9천 6백여 곳 등 모두 만여 개를
바꿔야 합니다.

6천만 원 정도만 들이면 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이는 스티커를 만들어 임시로 덧붙일 때의
비용에 불과합니다.

버스 노선 안내판처럼 시설물 전체를
교체하면 수억 원이 들지, 수십억 원이 들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이것도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계속 논란이 되고 비용이 든다니까,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까 주먹구구식으로 그냥 그 정도 든다라고 하는 게 아닌가"

대구시는 '컬러풀 대구'를 바꾸기 위한 조례안 입법 예고를 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전체를
포함해 시의원 30명 가운데 18명이
이미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김재우 의원/대구시의회
"이번 조례가 통과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점 색깔 두 개 바꾸는 데 3억 5천만 원이라는
비판을 받은 대구시 브랜드 교체 사업.

어설픈 밀어 부치기식 일처리로
더 큰 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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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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