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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달서구청 전기 모기퇴치기
사업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오늘 열린 달서구의회 구정질문에서
이태훈 구청장은 관련 의혹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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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은 지난해 10월
하나에 백만원짜리 전기 모기퇴치기 15개를
샀습니다.
반년 동안 쓰지 않을 기계를 급히 산 거지만
담당 과장조차 처음에 몇 대를, 왜 사는지
몰랐습니다.
이태훈 구청장은 자신의 지시였다면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혔습니다.
◀SYN▶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왜 구청장이 예산 작업 쫓기는데 과장과 협의해서 합의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인지"
◀SYN▶김귀화 대구 달서구의원
"구청장이 필요하다면 부서장과 협의도 없이 구청장이 마음대로 하는 겁니까, 예산 편성을?"
의혹의 핵심인, 이번에 사들인 장비가
자신의 지방선거에서 도움을 준 사람이 소개한 것이라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다만 전부터 알던 사람이라는 점은
인정 했습니다.
◀SYN▶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그분은 내가 과거에 (대구)시에서 근무할 때
시설관리공단인가에 근무한 것으로 좀 아는 상태입니다. 먼 발치쯤 아는 관계죠"
선거운동에 도움을 준 적도 없고,
소개한 장비를 산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SYN▶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그 사람은 캠프 요원도 아니고 우리 캠프 요원 중에서 그 사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달서구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 유용 의혹과
위원회구성과 관련된 허위 공문서 작성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경찰은 전기 모기 퇴치기 구매 의혹 역시
수사에 착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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