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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엑스코 제2 전시장을 만들기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2021년 세계가스총회에 맞추기 위해
지금보다 규모를 두 배로 키우는데
2천 6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기대도 됩니다만,
걱정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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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가 지금 규모의 두 배로 커집니다.
2021년 2월까지 제2 전시관을 만들면
현재 만 4천여 제곱미터에서
3만 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이 됩니다.
2021년 6월에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
필요한 규모를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s/u) "대구시는 2027년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엑스코 선까지
개통되면 숙박과 관광 사업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그동안 우리가 전시 컨벤션, 마이스 산업을 육성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대구의 마이스 산업, 전시 컨벤션이 세계로 도약하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부분 cg) 엑스코 가동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2천 6백억 원을 넘게 들여 제2전시장을
만드는 게 필요한 일이냐는 비판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금까지 엑스코가 유치한 행사는
대구시가 후원하거나 지원하는 행사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세계 가스 총회가 끝나면 천덕꾸러기 건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INT▶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세계 가스 총회라는 일회성 행사를 위해서 앞으로도 막대한 유지 비용이 드는 사업에 예산을 그렇게 투입하는 것은 예산 낭비다"
당초 천 6백억 원 정도면 될 것이라던
제2전시장 공사 비용이 결국
천억 원이 넘는 2천 6백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주먹구구식 사업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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