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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생은 지하에..선생님만 13층?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7-09 14:35:14 조회수 95

◀ANC▶
학생과 교사가 지하에서 수업하는데,
건강에 좋지 않아 '교사만 지상으로 옮긴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범어네거리 지하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윤영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4년 범어네거리 지하 공간에 문을 연
대구 글로벌스테이션입니다.

해마다 초등학생 삼만 명이 해외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지하에 있던 교무실을
주변 건물 13층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INT▶대구시교육청 관계자
"지하니까 공기 질도 그렇고 태양 같은 이런 빛을 볼 일도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조금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가끔 나와요"

(s/u) "이곳은 대구 글로벌스테이션 교무실이
이전할 곳입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교실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걸어가 보겠습니다.. 옮길 교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교실인
중국 문화체험관입니다. 보통 성인의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었을 때 3분 30초 정도가 나왔습니다"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가 나면
대처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성인인 교사들의 건강이 나빠졌다면
짧은 시간 지낸다고 하더라도
초등학생들의 건강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건강이 문제라면 교무실 뿐 아니라
교실 전체를 옮겨야 하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범어네거리 지하 공간이 다시 텅 비게 된다며
대구시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이진련 대구시의원
"(교실 전체를 옮길) 충분한 공간 있다고 다 확인을 했고요. 문제가 뭐냐 하면 지금 글로벌스테이션이 시에서 후적지를 고민하지 못했다. 그래서 여기 이런 혜택을 줄 테니 좀 있어 달라, 이렇게 이야기가 된 모양이에요"

대구시교육청은 교무실을 아예 옮기는 건
아니고 옆 건물 13층에 새로 만들 공간과
지하에 있는 기존 교무실을
교대로 이용한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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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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