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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황당한 '5분 발언' 표절 "87%가 토씨까지 같아"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7-16 13:55:04 조회수 85

◀ANC▶
표절이라고 하면 흔히 책이나 논문 표절을
말합니다만,
기초의회에서 참 황당한 표절이 드러났습니다.

여]
의회 5분 발언을 그래도 베낀건데,
대구 달서구 의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3월 22일과 26일,
대구 달서구의회와 수성구의회에서 각각 진행된
5분 발언입니다.

◀SYN▶홍복조 의원/달서구의회(3월 22일)
"의회 무용론의 근거는 의회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제까지의
기초의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SYN▶육정미 의원/수성구의회(3월 26일)
"의회 무용론의 근거는 의회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제까지의
기초의회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SYN▶홍복조 의원/달서구의회(3월 22일)
"하지만 현재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의회의 사무국과 전문위원들이 모두 집행부
직원들입니다"

◀SYN▶육정미 의원/수성구의회(3월 26일)
"하지만 현재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의회의 사무국과 전문위원들이 모두 집행부
직원들입니다"

(cg) "취재진이 달서구의회 홍복조 의원의
5분 발언을 분석해 봤더니, 87%가 수성구의회 육정미 의원 발언과 같았습니다.

인사말과 서론에 해당하는 앞 네 문장을 빼면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습니다"

(s/u)그렇다면 누가 누구를 베낀 것일까요?
육정미 수성구의원은 지난 3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 단체 메시지방과
페이스북에 자신이 할 예정이던 5분 발언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5분 발언 날짜보다 나흘 앞서 홍복조 달서구의원이 미리 해버린
겁니다"

홍복조 의원은 달서구의회에서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이런 문제들이 3월에 발생했으면 (더불어민주당) 시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조처를 하고 해당 의원에 대해서는 분명한 징계를 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홍복조 의원은 육정미 의원에게
미리 허락을 받았고 이미 수성구의회에서
5분 발언을 한 뒤인 줄 착각했다고 해명했지만,

육정미 의원은 비슷한 내용을 다루자고
동의를 해줬을 뿐이며, 홍복조 의원은 이미
자신의 발표날짜도 알고 있었다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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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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