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R]'컬러풀 대구' 연장 계약에 중복 계약까지..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7-17 16:10:47 조회수 97

◀ANC▶
대구시가 '컬러풀 대구'라는 도시브랜드에
3억 5천만 원을 들여 동그라미 두 개 색깔만
바꿨다는 소식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요..

대구시의회가 오늘 시정질문에서 따져봤더니
석연찮은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여]
연장계약에 중복계약까지 나왔는데,
그런데도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럴 수 있지 않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지난 2015년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컬러풀 대구'가 실패한 브랜드라는
이유였습니다.

(cg) 새 브랜드를 만든다며 2015년 10월 A사와
1억5천만 원짜리 계약을 했습니다.

(cg) 1년 뒤 천5백만 원을 늘린 1억7천만 원에
이 회사와 2차 계약을 합니다.

대부분 1차 용역에 포함된 내용을 돈까지 늘려 또다시 계약한 겁니다.

(cg) 이후에도 세 번 더 연장 계약을 하면서
2017년 11월까지 A사와 다섯 번 계약했습니다.

◀SYN▶김재우 의원/대구시의회
"용역을 수행하는 업체가 전문성도 부족하고
공동 계약으로 참여한 업체는 과업 도중
파산하여 충실하게 용역을 수행할 수 없는
회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cg) 대구시는 A사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도 전인 2017년 2월,
1억6천만 원을 투입해 대구경북연구원과
여섯 번째 계약을 합니다.

두 기관이 여덟 달을 같은 내용으로
같은 용역을 한 셈입니다.

(cg)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과도
한 번 더 계약하고 이 기간이 끝나기 전인
2018년 2월 또 다른 B사와 8차 계약을 합니다.

결국 2천2백만 원을 들인 8차 용역에서
2015년 실패로 규정했던 '컬러풀 대구'의
점 색깔 두 개를 바꿨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옛것을 고쳐서 계속 이어가면서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년 동안 용역 계약만 8번을 한
대구 도시 브랜드 컬러풀 대구.

큰 밑그림이나 계획 없이 용역을 남발하다
시간과 돈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