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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둔화되고 지역 경제는 더 어렵다 보니
지역을 기반으로 한 DGB금융지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주주들도 주식을 내다팔기 바빠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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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의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체율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CG]
지난 한해 동안 0.6%대에 머물던 연체율이
올 들어 1분기 0.94%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 0.27%,
신한지주 0.3%와 비교해 3배 넘게 높고,
BNK 0.85%, 전북은행 0.75% 등
지방은행과 비교해도 높습니다./
DGB금융지주의 1대, 2대 주주들이 최근
천억 원어치 주식을 잇달아 내다 판 것도
미래를 밝게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INT▶황인극 센터장/SK증권 대구 PIB센터
" 해외 선진국 지수인 MCSI 지수에서 빠져
나가고 대주주들의 지분 축소 등으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나빠져 있습니다.
당분간 DGB금융지주의 빠른 주가 상승 흐름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S/U]"DGB금융지주는 지난 5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기업 설명회를
잇달아 열었습니다.
해외 투자자를 찾기 위해서 김태오 회장이
직접 나선건 지난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직원들에게 주식을 사도록
우리주식 갖기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INT▶전광채 재무전략부장/DGB금융지주
"저희 회사는 양호한 경영 실적 달성,
경영진의 우리사주 매입, 적극적인
배당정책으로 주가 부양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부의 노력에도 악재는 남아 있습니다.
일반 시중 은행과는 달리
여신 70%가 중소기업 대출에 쏠려 있어
기업의 업황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됩니다.
외국계 펀드인 1대 주주가 배당금을
더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금리인하로 예대 마진이 줄면서
실적은 더 나빠질 수 있어
DGB금융지주의 노력에도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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