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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급증하는 샤인머스켓...정부도 걱정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7-22 09:16:10 조회수 89

◀ANC▶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이
농가들로부터 고소득 작물로 주목을 받으면서
재배 면적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3, 4년 뒤에는
과잉 생산으로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며
정부가 지자체에 보조금 지원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천시 어모면의 한 농장에
어린 포도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샤인머스켓을 생산하기 위해 심었는데,
3년 뒤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면서 농가마다
샤인머스켓 재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CG]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은 지난해 경북에서만
855ha로 3년 전과 비교해 17배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해마다 두 배씩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S/U]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이 빠른 속도로
많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공급 과잉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지자체 보조금을 주면서까지 신규 면적을
늘려서는 문제가 되니까 그래서
신규로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지자체 보조는 자제하라는 취지였죠"

농가도 가격 하락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강수영/샤인머스켓 재배농민
"일반 노지가 대량 늘어나서 (출하) 가격이
안 좋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제품의 당도와 크기를
신경 쓰지 않는 농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손상필 상무/새김천농협
"농가들이 욕심을 내거나 착과량을 많이
늘린다거나 해서 고품질 생산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
앞으로 샤인(머스켓) 자체도
다른 청포도처럼 아마 사양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때 인기를 끌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아로니아의 경우
현재 정부가 폐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샤인머스켓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고소득 작물의 명성을 잃지는 않을지
농가들마저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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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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