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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 이어 다음 달 20일부터는
영천과 대구를 오가는 대중교통도
무료 환승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 도시가 이제 한 생활권이 되는 건데요..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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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시내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
대구를 오가는 55번과 555번 버스를 이용하는
영천 시민은 하루 평균 6천 700명에 이릅니다.
◀INT▶오세종/경산시 하양읍
"(영천에서) 경산 하양까지는 555번이나.. 두 번 탈 거 한 번 타고 왔다 갔다 하죠" <거기서 대구 갈 때는 돈을 따로 내시고요?> "예"
(s/u) "다음 달 20일부터 영천시민들은
버스에서 내린 30분 안까지는 대구와 경산의
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를 이용했을 때 천2백 원인
영천 버스 요금은 대구, 경산과 같이
천 25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무료 환승으로 영천의 버스 회사들은 일 년에
3억 원 정도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영천시는 대중교통이 활성화하고
교류도 늘어나면 열 배 이상 이익이라고
추산합니다.
◀INT▶최기문/영천시장
"영천-경산-대구 세 도시 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그렇게 되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또 관광 산업에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009년 대구와 경산에
무료 환승 시스템이 도입된 뒤
해마다 두 도시 25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경산에 이어 영천으로까지
생활권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INT▶황용하/대구시 버스운영과장
"대구시에서 조금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득은 또 대구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장기적으로 칠곡과 구미, 성주에서도
무료로 환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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