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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 공원 재정비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자재를 독식하고 있다는 보도
해 드렸는데요..
취재진은 이 업체의 이사가
담당 간부 공무원들과 따로 술자리를 가졌고,
이태훈 달서구청장 후보의 선거 캠프에도
활동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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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달서구 공원 재정비 공사에 고무칩과
탄성포장재를 주로 공급한 업체 이사가
이달 초 담당 공무원에게 보낸 메시집니다.
(cg) 어느 구·군으로 옮기고 싶은지 묻더니
팀까지 제안합니다.
(cg) 그러고는 곧 있을 인사이동 정보를
미리 말해줍니다.
(cg) 공무원들에게 예민한 인사 정보뿐 아니라
저녁 자리도 수시로 같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이번에 승진하려고 이분에게도 자주 말하고 상담하고.. 얼마 전에도 팀장님들과 술도 드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달서구청 공무원들에게는
이태훈 청장과의 인연도 과시했습니다.
◀INT▶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내가 이태훈을 구청장 만들어줬다"고 하던데요?"
이 업체 이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후보 시절
선거운동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또한 취재진이 확보한 이태훈 후보 후원회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 나아가 구청장과도
유착 의혹이 있지 않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해당 업체 이사는 공무원 인사 관여는 물론
공무원들과는 따로 식사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INT▶M사 이사
"그렇게 저는 누구를 만나고 다닐 상황이 아닙니다"
(따로 저녁에 술 한잔 씩 하시는 만남은
공무원들과는 없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까?"
또한 취재진이 인용한
대구시의 정보공개 자료 대신
조달청을 통한 계약까지 더하면
다른 구·군과도 계약을 많이 했다며
달서구에만 계약이 집중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INT▶M사 이사
"저는 탄성고무재 하나만을 전국 64개 업체와 비교했을 때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업계도 인정하고 있고.."
이태훈 캠프 측은 해당 업체 이사가
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모임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후원금을 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s/u)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 업체 이사가
선거 캠프에 초기에 참여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그 대가로 도움을 준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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