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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청사 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구·군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유치 활동을 따로 정해두고
이를 어기면 감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어긴 첫 번째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과열 양상이 잦아들지, 오히려 신고가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성군의 한 극장.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나오는 광고 영상 중
홍보 영상 하나가 같이 나옵니다.
대구시 신청사를 화원에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홍보 영상을 본 시민은
대구시에 신고했습니다.
(s/u) 대구시 신청사 유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5월 이후, 과열 유치행위가 신고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cg)이처럼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시설물을 이용한 홍보를 하면 천 점 만점에
1점에서 3점까지 감점을 받게 됩니다.
◀INT▶달성군 관계자
"(영화관이) "신청사 홍보도 같이 동참하고 싶다" 이렇게 해서 시작이 됐거든요? 연말까지
신청사 유치하는 거니까 연말까지 할까 이러고 있습니다"
그간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와 관련해서
많은 의혹과 문제점 들이 제기됐지만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신고가 들어올 경우에만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대구시 신청사 문제를 다룬 대구시민원탁회의에
유치전에 뛰어든 해당 구·군 공무원이
대거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대구 시내 곳곳에 허용된 숫자를 훌쩍 넘긴
현수막이 걸려도 문제삼은 적은 없습니다.
◀INT▶김태일/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
"공론화위원회가 직접 인지해서 적발, 단속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좀 감시를 하고 상호 간에 견제를 할 수 있도록..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결정할 위원회가
눈에 뻔히 보이는 문제들을 간과해 오다가
신고가 접수됐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준다면 오히려 더 큰 혼란과 갈등만 일으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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