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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변압기 용량 적은 오래된 아파트...정전 위험

한태연 기자 입력 2019-08-01 15:58:45 조회수 46

◀ANC▶
남]요즘처럼 더운 날이면
에어컨을 틀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듭니다.

당연히 전기를 많이 쓰는데,
대구와 경북 아파트 석 채에 한 채꼴로
정전 위험이 큽니다.

여]낡은 아파트라서 변압기 용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은 지 24년된 이 아파트는 여름철이면
정전 걱정을 더위 걱정에 보태야 했습니다.

찜통더위에 전기 사용량이 늘기 마련이어서
변압기 설비 용량의 90%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변압기 설비 용량을 넘기면 폭발사고로 이어져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합니다.

올해는 대책을 세웠습니다.

S/U] "어렵게 얻은 입주민들의 동의로
이 아파트는 지난달
천 300 KW 변압기 용량을 40% 늘린
천 800KW로 바꿨습니다."

◀INT▶박형훈 관리소장/경산 창신무학타운
"변압기 (용량) 증설을 안 하면 추후 변압기
폭발사고도 우려가 컸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장기 수선 계획에 반영시켜서
한전의 협조를 받아서 교체하게 됐습니다."

냉방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해마다 7, 8월에는 적게는 2% 많게는 15%씩
전기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여름에는
변압기 설비 용량이 부족하거나 관리 부실로
26건의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는
대구·경북에서 640여 개.

전체 아파트의 34%를 차지합니다.

한전은 이런 아파트에는 변압기 교체 비용의
절반가량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INT▶신용운 운영총괄 차장/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아파트와 전기안전관리자는 주기적으로
전기설비를 점검해 노후 설비를 교체하시거나
부족한 설비 용량을 증설해 주셔야 합니다."

올해 변압기를 바꾸거나
설비를 늘린 아파트는 37곳.

수천만 원에 달하는 교체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입주민이 많아
오래된 아파트마다 삼복더위에도
냉방기마저 시원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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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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