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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이렇게 큰데 가만히 손놓고
당하고만 있을순 없겠죠.
여]
수출 전진기지 구미에서는 이참에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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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 4단지에서 15년째 반도체 자동화
장비를 만들고 있는 업체입니다.
전체 부품 4천여 개 가운데
17%인 700여 개가 일본산입니다.
원가 기준으로 보면 생산액의 절반이
일본으로 흘러갑니다.
지금까지는 주문 업체가 일본산 부품을
고집했지만 이제는 다른 부품으로
대체할 명분이 생겼습니다.
중국산과 대만산 부품으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합니다.
◀INT▶양승석 대표이사/에이시디(주)
"(일본 부품이) 납품이 안 된다고 하면
저희가 미리 대비해서 중국이나 대만 쪽으로
메이커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웬만한 것
다 있는데, 기회비용이 좀 있는 거죠.
어차피 다시 해야 하니까. 그 외에는
큰 타격이 없다고 봐요."
3년 전 일본이 물량으로 몽니를 부렸던
전례가 있어 일찌감치 준비한 것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INT▶양승석 대표이사/에이시디(주)
"그동안 사실 일본 것에 대해 너무 타성에
젖어 있었잖아요? 너무 타성에 젖어 있었기
때문에 이쯤에서는 한 번씩은 경각심을 안고
가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도움도 절실합니다.
◀INT▶김달호 경제조사부장/구미상공회의소
"(업체들로부터) 광범위하게 들어보고
그에 대해 중앙에 대한 건의 사항이라던지
업체의 어려운 사항을 수렴해서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는 매개적인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S/U] "구미지역 중소기업 대부분은
이번 일본의 조치로 단기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수입선을 바꾸고 부품 국산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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