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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산 청소 노동자 파업 40일째..부작용 '속출'

윤영균 기자 입력 2019-08-09 15:56:06 조회수 16

◀ANC▶
경산시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40일째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문제 해결에 나서는 대신
대체 인력 투입으로 맞서고 있는데,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u) "저는 경산시 남산 쓰레기 매립장에 나와 있습니다. 경산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
대부분이 이곳과 또 주변에 있는 소각장에서
처리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곳에서
발견되어서는 안 되는 쓰레기들이 보입니다"

곳곳에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가 쌓여 있고
음식물 쓰레기에다 산업 쓰레기로 의심되는
것들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수거된 쓰레기는
일부는 매립장에 묻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나머지는 소각장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킵니다.

◀INT▶박소영/경북녹색당 경산시지회 운영위원
"이런 경산시의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및 매립은 결국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시민 건강권을 심히 침해하게 될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쓰레기업체가
파업을 하면서부터입니다.

민간 위탁 처리업체 다섯 개 가운데
세 개에 속한 비정규직 노동자 30여 명이
파업을 이어가자 시청 소속의 공무원 등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습니다.

치우는 데만 급급하다 보니
분리수거는 되지 않고,
안전 교육이나 안전 장비도 갖추지 않았습니다.

◀INT▶최종현/공공운수노조 경산환경지회장
"경산시는 안전·보건 교육을 안 한 것 같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안전모를 안 쓰고 그냥 무작위로 공공근로가 투입되어서 그렇게 작업을.."

파업이 한 달을 훌쩍 넘었지만
업체는 교섭에 적극적이지 않고
경산시는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INT▶경산시청 관계자
"강제사항을 저희가 할 수 없어서 조금 직접적인 중재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노사 간에 계속
대화를 통해서.."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은
비슷한 일을 하는 경산시 소속 환경미화원보다
연봉이 천5백만 원 정도 차이 난다며
기본급 5% 인상과 정년 2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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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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