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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짙어지는 '코로나 블루'.."방치하면 위GJA

윤영균 기자 입력 2020-03-24 21:30:04 조회수 95

◀ANC▶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을 넘기면서

대구에서는 우울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 현상인데,

5년 전 메르스 사태를 되돌아보면

시간이 지나도 우울이나 불안이 여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우울증이나 자살 같은 정신건강 상담 전화를

받는 대구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가

빗발칩니다.



◀SYN▶정신 건강 상담사

"네, 안녕하세요? 대구광역시 통합심리지원단

입니다. 네, 이번에 코로나 관련해서 시민분들 많이 힘든 부분 있는 거 같아서요."



평소에는 한 달에 수백 건 정도였지만

지난달 27일 이후 대구의 정신건강복지센터

10곳에서 진행된 정신 건강 상담은

2만7천 건이 넘습니다.



[ C G ]

초기에는 확진 환자와 자가 격리자의

격리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가 많았고



[ C G ]

사회적 낙인 효과, 즉 코로나19에 걸렸거나

걸릴 경우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걱정하는 상담도 적지 않았습니다.



[ C G ]

최근에는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INT▶ 김정은 팀장/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익명성이 보장되고 비밀이 보장되는 선에서

전화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내가 누군가에게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지금은

위안이 된다."



◀ st-up ▶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이 같은 정신 건강 문제는 이어지거나

오히려 심해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 C G ]

메르스 사태가 끝나고 1년 뒤

생존자 60여 명을 조사해 봤더니 절반 이상이

정신과 문제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 C G ]

외상 후 스트레스와 수면 문제가

가장 많았고 불안과 우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경우도

27%에 달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INT▶ 이종훈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염병 이후에 우리들의 생활 패턴이, 일상이 좀 많이 바뀔 거에요. 고립된 분들은 더

고립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로 인한 문제가

향후에는 많이 생길 거로 생각해요."



정신건강 전문의들은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치료를 중단한 정신 의학 관련 환자와

사회 취약계층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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