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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총선 패배 김부겸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아

윤영균 기자 입력 2020-04-16 21:30:05 조회수 196

◀ANC▶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이었죠.



4년전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던 여당 중진 김부겸 의원이,

이번엔 큰 표 차이로 낙선했습니다.



김 의원은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지역주의 극복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균 기자입니다.

◀END▶



◀VCR▶

낙선이 유력해진 어젯밤 10시쯤,

김부겸 의원은 패배를 받아들이고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SYN▶ 김부겸 의원

/더불어민주당 수성 갑 후보

"답답하더라도 이건 우리에게 닥친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런 저를 마지막으로 울게 하지 마시고.. 자꾸 우시면 저도 울고 싶잖아요."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했던 김부겸 의원은19대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하는 모험을 했다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2년 뒤인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대구시장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지만,

4년전 20대 총선에서 또다시 대구에 도전해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 31년 만에

'민주당 깃발'을 꽂아,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겁니다.



그리고 이번 총선..



김 의원은 "대선에 나가겠다"는

출사표까지 던졌지만,

결집한 보수의 벽에 다시 한번 가로막혔습니다.



◀SYN▶김부겸 의원/

더불어민주당 수성 갑 후보

"농부는 자기가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갈밭은 자갈밭대로 모래밭은 모래밭대로 거기에 맞게 땀을 흘리고 거름을 주고 그렇게 일을 해야 반드시 땅은 보답한다고 합니다"



농사꾼 김부겸이 맞은 짧은 풍년과 긴 흉작.



김 의원은 오늘 새벽 SNS를 통해,

낙선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고

대구에 바쳤던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지역주의 극복과 통합의 정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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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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