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R]교육청과 협의없이.."등교 조정할 수 있다"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5-06 21:30:05 조회수 39

◀ANC▶

이렇게 대구시는 등교 일정을 두고도 교육부 방침과 달리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구시교육청과는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등교수업은 고3이 오는 13일 가장 먼저 시작해,

4단계로 차례로 진행합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전국 시도 교육감,

관계 부처 등과 협의한 뒤

지난 4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돌연 어제(그제) 권영진 대구시장이

교육부 방침과 달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대시민 담화문(5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교육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구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대구시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고3 외엔 모두 온라인 수업을 연장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담화문 발표전에 시교육청과

논의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자 학교 현장에선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대구만 등교일정이

바뀌는지 궁금해하는 상황입니다.



◀INT▶ 이인숙/대구 중1·고1 학부모

"난감하죠. 날짜 지정해서 조금 있으면 학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까 집에 있는 애들 생각하면... "



◀INT▶ 유옥희/특기수업 강사

"온라인 수업하다가 대면 수업하려고 준비하고 있거든요. 여기서 또 다시 하면 애들하고 또 조정해야 하고 그런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지금 좀 혼란스럽죠. 준비 다 된 상태인데."



논란이 일자 강은희 교육감은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 안을 가급적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에서 대구만 따로 학사일정을 운영하기가

사실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등교수업 일정을 오는 8일 금요일에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장이 등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중요한 문제를 교육 당국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