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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도 이태원 발 3차 감염..재확산 시작돼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5-23 21:30:04 조회수 105

◀ANC▶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대학생이 본가가 있는 대구로 내려가

열흘간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서울로 올라와 확인해 보니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만나 함께 돌아다닌

10대 친구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2명이 대구 중심가의

카페와 보드게임 카페, 동전노래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돼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울 사는 19살 대학생 A군은

지난 11일 동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동갑내기 친구 B군의 집을 들렀다가

B군과 함께 나와

동전노래방과 편의점 등을 들렀습니다.



18일에도 함께 만나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 있는

카페와 동전노래방을 들렀습니다.



◀SYN▶확진환자 방문 상점 주인

"발열 체크랑 손 소독하고 손님 나가면 소독제까지 다 뿌려요. 그런데 발열도 정상이었어요."



대구 시내를 열흘 동안 돌아다닌 A군은

20일 서울로 돌아가서야

대구를 내려가기 전 서울에서 만났던

또 다른 친구가 이태원 클럽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 사는 B군도

어제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채

함께 대구 시내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드러났습

니다.



또 B군은 A군을 만난 이후

아르바이트 하던 식당에 출근하고

치과와 이비인후과 등 병원도 3곳이나 들렀습니

다.



◀SYN▶김종연 부단장/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A군이)5월11일부터 20일까지 본인이 바이러스 배출이 상당히 좀 많이 나올 수 있는 시기에 다수의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B군이 일하던 냉면집 직원 10명도

급히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 됐습니다.



◀ st-up ▶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가족과 상점 직원 등 이들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62명입니다.



밀접접촉자 모두 자가격리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일 B군을 만나고 경북 성주 집으로

돌아갔던 B군의 외할머니는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미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시민들은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손시은/대구 용산동

"동성로 나오기가 무섭고 나와도 사람도

없어서 좀 그랬어요."



대구시는 이들의 동선을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게

신속한 검사를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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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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