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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구·군에도 지역화폐 도입해야"

윤영균 기자 입력 2020-07-26 21:30:03 조회수 184

◀ANC▶

대구의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가

도입 한 달 만에 582억 원어치가 팔렸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대구시뿐 아니라 구·군 차원에서도

지역화폐를 도입하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주택가에 있는

조그마한 마트입니다.



15년을 버텼지만 주변의 대형마트에다

기업형 슈퍼마켓까지 들어서자 최근

편의점으로 업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INT▶김성진/대구 동구 00 마트 주인

"매출이 지금 해가 갈수록 급격하게 많이 떨어져 있고 특히 올해 같은 경우에는 특히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시가 도입한 지역화폐인 대구 행복페이는

도입 한 달 만에 582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하지만 상가나 학원, 병원이 밀집한

수성구와 달서구, 중구 등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골목 상권까지는

흘러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 구·군 차원에서도

지역화폐를 도입하자는 움직임이 나옵니다.



(s/u) "대구 동구의회는 최근 동구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했습니다. 동구

지역에서만 쓸 수 있어야 이 같은 골목 상권을 살리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cg) 실제 기초자치단체, 즉 전국의 시군구

가운데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곳은 지난 5월

기준으로 모두 160곳입니다. 열 곳 중 일곱

곳에 해당합니다.



(cg) 재원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대구 동구가

지역화폐 100만 원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10%, 즉 10만 원으로 정할 경우



동구 구민은 90만 원을 내고 백만원을 쓰지만

할인된 10만 원 가운데 정부가 4~5만 원,

대구시와 동구가 나머지 5~6만 원을

보전해야 합니다.



재원이 부족해 할인율을 낮추거나

발행 금액을 줄이면 지역화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INT▶권상대 대구 동구의원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지역별로, 소지역별로 지역화폐가 발행되어야만 이 정책의 목적인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동구와 인구가 비슷한 인천 연수구의 경우

지역화폐 도입으로 지난해

역외 소비는 129억 원 줄고

역내 소비는 228억 원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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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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