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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 최숙현 사건' 재판 시작.. "혐의 모두 인정"

윤영균 기자 입력 2020-09-11 21:30:06 조회수 29

◀ANC▶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모두 열 명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핵심 가해자로 꼽힌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운동처방사 재판이 오늘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이 운동처방사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운동처방사 안 모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고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선수 네 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뺨을 한 시간 동안 때리거나

배를 발로 여러 차례 찼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입니다.



안 씨는

여성 선수들에게 수영 지도를 하거나

마사지를 해 준다는 명목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선수 19명에게 물리 치료를 해 주고

2억7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재판에서 다뤄질 쟁점 중 하나입니다.



의사가 아니면서도 치료비를 받았다면

보건범죄단속법을 어긴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한 안 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구속기소 된 감독과 주장 선수,

불구속기소 된 선배 선수에 대한 재판 역시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여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의 진실이

어디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이번 검찰 수사 과정에서

수억 원의 지방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적발된

경주시청과 경주시 체육회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 역시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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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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