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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민사회단체 "민주당과 관계 끊겠다"

윤영균 기자 입력 2020-10-28 21:30:09 조회수 173

◀ANC▶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지역 지방의원들이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면서

대구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했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구시당 위원장과

마찰을 빚는 일이 있었는데요.



급기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민주당 대구시당과 소통 및 정책연대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시민사회단체 22곳으로 구성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달서구의회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항의하고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묻기 위해서입니다.



(cg)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진 위원장은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당원이냐고 묻더니

"여기는 당비를 내는 당원들의 집"이라며

"당원도 아닌 시민단체에 당내 진행 상황을

보고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SYN▶김대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9월 22일)

"우리 집입니다, 여기가. 당비를 내는 당원들의 집입니다. (집권당이잖아요. 다수당이고.) 왜 이런 문제에서 집권당이고... 그러면 저희 당이 어려울 때 시민단체나 그런 부분에서... 집권당이라는 그런 용어가 적절한가요?"



시민사회단체는 이를 공당,

특히 집권당이 해서는 안되는 '막말'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SYN▶남은주/대구여성회 대표

"개인 시민이든 시민단체 대표든 그 누구든 간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국민의 막대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그 당사에서 그러한 태도, 그러한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하지 않자 결국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의 정책연대 등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역 여론에 둔감하고 유권자 위에 군림하려는 정당은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SYN▶서승엽/장애인지역공동체 상임이사

"국민을 위해서 권력을 쓰지 못했을 때 저는 또다시 심판을 받게 되리라고 봅니다. 그 심판의 선봉에는 저희가 서 있을 겁니다"



시민단체연대회의는 관계는 단절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감시는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화하던 중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면서도

공식 사과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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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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