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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화사 "반대" 팔공산 구름다리 중단되나?

윤영균 기자 입력 2020-12-09 21:30:07 조회수 196

◀ANC▶

대구시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에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동화사에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대구시에 공식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인데요.



대구시는 조만간 사업을 강행할지 중단할지

결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동화사가 어제 대구시에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승려들의 수행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조계종 종단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팔공산 구름다리가 세워질 한쪽 땅은

팔공산 케이블카 소유이지만

반대편, 낙타봉 쪽의 땅은

조계종 소유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제 수용도 어려워, 조계종이 반대한다면

공사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셈입니다.



(cg)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내고

"대구시가 동화사에서 반대할 경우

구름다리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팔공산 구름다리 백지화 선언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김중진/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만약) 동화사가 수용을 못 한다거나 반대한다고 하면 대구시는 어떻게 할 것이냐?" 물으니 사업을 철회할 수밖에 없다..."



대구시는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승려들의 수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조계종의 반대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공사 지점을 변경한다고 하더라도

구름다리가 지나는 아래쪽 땅 상당수 역시

조계종 소유여서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21일까지 구름다리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면 국비를 모두 반납해야 한다며

조계종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팔공산 구름다리가 무산되면

전체 사업비 180억 중 반납할 국비는

25억 원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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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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