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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학교를 학생 중심의 공간,
디지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학교로 만드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경북에선 142개 학교가
미래학교로 전환되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엄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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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감천초등학교 1학년 교실,
수업 시간이지만, 책상 앞엔 아무도 없습니다.
교실 한편에 마련된 원목 마루에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거울을 활용한 융합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설계에 참여해
교실과 복도 곳곳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노는 듯 공부하는 창의적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높아졌습니다.
◀INT▶김루니/예천 감천초등학교
"솔직히 의자에만 앉아 있으면 불편하잖아요.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수업이 지루할 새가 없어요. 항상 즐거워요"
옆 교실에선 스마트 칠판을 활용한
수업이 한창입니다.
다양한 시각화 자료를 이용해 문제를 풀고,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마치 코앞에서 보듯 독도 주변을 둘러봅니다.
◀SYN▶"와 보트 탄다"
이처럼 미래형 학교가 올해부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라는 이름으로 추진됩니다.
교육부는 5년간 18조 5천억 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노후된 전국 1,400개 학교,
경북은 142개교에 대한 공간 혁신에 나섭니다.
경북교육청은 1조 6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을
학습과 휴식, 놀이가 공존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한 에듀테크 기반의
스마트 교실로 탈바꿈시킵니다.
또, 제로 에너지를 실현하고
체험형 생태교육이 이뤄지는 그린 학교로,
지역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핵심은 2025년 도입되는 고교 학점제에 맞춘
미래 교육 환경 조성입니다.
◀SYN▶유은혜 교육부 장관(2.3 브리핑)
"앞으로 저희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더 학생
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선택할 수 있고, 또 프로젝트형 수업이라든가 이런 수업이 학교에서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환경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라고 보고..."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가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 교육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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