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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경북의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건
지난해 첫 발생 이후 이번이 벌써 7번째입니다.
엄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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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장수면의 오리농장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키우던 종오리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오리 7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 결정이 내려진 겁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입니다.
영주지역의 모든 가금 농장은 7일간,
반경 10㎞ 이내 농장은 한 달간
이동이 금지됩니다.
◀INT▶이용춘/영주시 축산과장
"오리 발생농장 1km 내에는 가금류 농가가 없고
3km 이내에는 6만수 산란계 농장이 한곳이 있습니다. 본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히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영주시는 방역대인 반경 10km 안
가금농장 21곳의 254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긴급 예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천안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AI는
전국 90여 개 가금농장으로,
경북에는 7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로 인해 도내에만
닭과 오리 135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가 컸던
지난 2016년과 비교해도 4배에 달합니다.
경상북도는 이달 28일까지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가금농장 전담관 630여 명을 동원해
출입 차량 소독 등 농장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매일 점검합니다.
특히 3월까지는 철새의 대규모 이동이 이어지고
봄철 영농 활동이 시작돼
농가에 사람과 농기계 출입이 빈번해지면서,
전파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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