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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안동R]안동.예천 산불 21시간 만에 진화..밤새 뒷불 감시

이호영 기자 입력 2021-02-22 21:30:10 조회수 147

◀ANC▶

(앞서도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21시간만인 오늘 낮

가까스로 큰불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계속 불어

혹시나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밤에도 뒷불 정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호영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50분 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순간 최대 초속 11~13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인접한 영주시 장수면까지

번져갔습니다.



◀INT▶박종호/산림청장

"(강한 바람이)초속 13m 정도까지

3시에서 5시 사이에 발생해서...

초속 7m 이상이 되면 산불의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산불이

조금 크게 된 원인을 바람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산불은 밤사이 마을 안까지 들어오면서

안동에선 주민 450여 명,

예천과 영주에선 주민 290명이

마을 회관 등지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INT▶김석자/안동 주민

"(몸이) 벌벌 떨려서 멍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어. 벌건 불덩어리가 동네를 막 덮치려고

하고 (집에) 있지도 못해 겁이 나서.."



날이 밝으면서 산림당국은

안동 23대, 예천 14대 등 모두 37대의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했습니다.



예천은 산불 발생 18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0분에, 안동은 21시간 만인

낮 12시 20분에 주불을 잡았습니다.



(s/s)주택 뒤 야산으로 번진 산불이

바람을 타고 이곳까지 날아와

장작더미를 모두 태웠습니다.



주택 창문은 강한 불길에 깨졌고

외벽은 모두 그을음 투성입니다.



◀INT▶김정희/안동 주민

"이런 일을 생전 처음 보고 쫓겨서

왔다 갔다 하고, 난리 났어요. 어제,

불이 이만한 게 (하늘로) 올라가고..."



◀INT▶하재웅/예천 주민

"우리는 대피도 못 했어요. 소, 우사 때문에

(대피소에) 가도 안 하고, 요 앞에서 불이 타 내려오니까..."



이틀 동안 산불이 계속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

대피했던 주민 7백여 명도 모두 귀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밤새 뒷불 감시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산림 피해 면적은

안동 250ha, 예천 50ha, 영주 5ha 등

모두 305ha. 축구장 430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행정당국과 경찰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성묘객의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하고

정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영상;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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