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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은
이사장으로 있는 영주FM 방송의 직원 급여로
교비 8천만 원을 썼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4년 전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가 이뤄졌지만 무혐의 처리됐는데
부실 수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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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은 2005년
소출력 라디오 방송인 영주FM방송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아왔습니다.
영주FM방송은 동양대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했지만, 자금난에 빠져 직원 급여도
제대로 못 줄 형편이었습니다.
그러자 2013년 최성해 전 총장이
동양대학교 교비로 방송국 직원인 A씨의
급여 8천만 원을 주도록 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INT▶영주FM 방송 책임자
"(동양대) 총무과 직원으로 둔갑을 시켰어요. 둔갑을 시켜서 근무는 영주FM방송에서 하고
월급은 동양대학교에서 나가는 형식으로"
이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최성해 전 총장은 검찰에 고발됐는데
A씨가 동양대의 시설관리 업무인 영선 업무를 함께 했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라디오 방송국 직원 4명은
A씨가 방송국 일만 했고 동양대 영선 업무는
하지 않았다고 증언합니다.
◀INT▶영주 FM 방송 책임자
"(최성해 총장이) 머리를 짜더니만
영선 일을 하는 것처럼, 출근부를
아래 총무팀으로 내려보내서 만들더라고요."
당시 검찰이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면서 최근 검찰에
다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INT▶동양대학교 A 교수
"핵심적인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영주FM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충분히 수사되지 않고 무혐의 불기소됐다고 봐서"
최성해 전 총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INT▶최성해 전 동양대학교 총장
"총장은 사라지게 할 거라고 그런 나쁜 마음을 먹고 덤벼드는데"
영주경찰서는 고발인과 참고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고 조만간 최성해 전 총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MBC뉴스 김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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