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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포항R]포항시, 규모 5.4 지진 위험성 묵과 논란

장미쁨 기자 입력 2021-03-10 21:30:09 조회수 67

◀ANC▶

지난 2017년

규모 5.4의 포항 지진을 촉발한

지열 발전소의 위험성을

당시에 포항시가 묵과했다는 주장이

포항시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장미쁨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지난 2011년 포항시에서 작성한 업무 협조 공문



넥스지오가 지열발전소 주변 9곳에

미세 지진파 계측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업무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포항시가 단순한 토지 사용 협의를 넘어

지진 위험성에 대비한 흔적은 이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SYN▶박희정/포항시의원

"넥스지오가 포항시를 통해 토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공문만 보내고 미소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협의도 없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

대목입니다."



포항시의 지열 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용역계획서.



2017년 11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기

이미 6개월 전 미소 지진이 발생해 사업승인

연기를 요청한 사실이 적시돼 있습니다.



◀SYN▶박희정/포항시의원

"포항시가 지진에 대한 우려를 검토할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집니다.

(과거) 포항시의 공문서에 '미소 진동'과

'미세 지진파'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도 미소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사전에 신속한 조치만 이뤄졌어도 규모 5.4의 강진을 막을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INT▶김광희/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그 신호들을 (미세 진동을) 우리가 분석을

제대로 했었다면 지하 단층의 존재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에요"



2015년 포항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서는

지열발전소 주변 지반 침하 민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지열발전소 인근 업체의

지하수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는 민원도

포항시에 접수됐습니다.



◀SYN▶박희정/포항시의원

"(지진 위험성에 대해 포항시가) 정말 몰랐다면 무지했던 것이고,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무관심입니다. 포항시는 시민 안전에 대해 방조 내지는 방임을 하고 있었다고"



박희정 의원은 포항시가 법적 책임은 없지만,

예측할 수 있었던 지열발전소의 위험을 방치한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안타깝지만 국책 사업인 지열발전소의

문제점을 지자체 차원에서 알기 힘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SYN▶이강덕/포항시장

"지방자치단체가 국책 사업에 대한 지진 발생

가능성을 예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시정 운영에

있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가정책

사업도 더욱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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