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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8명이나 나왔고,
경주에서는 지역 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성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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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포항시 남구의 효자교회.
지금까지 이 교회와 관련해 확진된 사람은
21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8명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SYN▶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지난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현재 영남 지역 중심으로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행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지난 22일에는
목욕탕을 방문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높았는데,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INT▶정성학/ 포항시 안전총괄과장
"목욕탕과 관련해 밀접 접촉자 21명 그리고
단순 (방문자) 100여 명이 다녀갔고
조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한 달여 간 코로나 확산세가 잠잠하던
경주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경산과 서울 등
타지역 감염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SYN▶윤태호/ 중앙방역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더이상 감소하지도 증가하지도 않는
그런 정체 상태가 8주 이상 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더 안정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저희 방역 당국의 큰 고민이고"
방역 당국은 봄을 맞아
여행과 모임이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확산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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