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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포항R]백사장 둘러싼 주민-군부대 갈등 해결되나?

박성아 기자 입력 2021-04-21 16:31:36 조회수 49

◀ANC▶

포항 화진해수욕장 주변 백사장을 놓고

포항시민과 군부대간의 갈등이

1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과 주민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고

상생 방안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시 송라면에 있는 화진해수욕장 인근

백사장.



백사장 중간 중간에

군사 훈련 시설과 군부대 건물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몇 걸음 떨어진 곳에는

헬기 착륙장과 별장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S/U)

"신군부 시절인 1982년,

육군이 휴양소로 지은 뒤

훈련장으로 명칭을 바꿔 사용해왔습니다."



시민들과 군부대의 갈등이 본격화한 건

지난해.



포항시와 인근주민들은 백사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 (지난해 7월)

"화진해수욕장을 종합적으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자 하니까 군부대에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육군 50사단은 휴양소는 오해라며

대체 훈련장을 찾기 힘들어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1년간의 진통 끝에 포항시와 인근주민,

군부대가 상생 방안을 찾아나섰습니다.



육군 50사단은 지난해 8월 백사장을 둘러싼

담장을 허물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올해는 시설물 한 동을 철거하고,

훈련장이라고 적힌 이정표도 뗐습니다.



◀INT▶위진/ 육군 50사단 공보정훈참모 소령

"앞으로도 군은 전투력 유지와 훈련에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민군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주민들도 훈련장 인근에 붙였던 현수막을 떼고

합의점을 함께 찾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민관군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이행합의를 위해 사전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INT▶이상근/ 송라면발전협의회 부회장

"1년에 (군부대) 훈련을 두 세 번씩 주민들이 받아들이기로 하고 포항시에서 해수욕장 개발하는 걸 군에서는 모든 걸 협조해주기로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백사장을 둘러싼 주민들과 군부대의 갈등이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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