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주의 한 식당에서 13명이 모여
술을 마시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달이 지나도록 식당 주인과 13명의
손님들은 어떤 행정조치도 받지 않고
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김경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2달 전,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사람들이 모여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도박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식당 안에 13명이 모여 있는 걸 적발하고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관할 기관인 영주시에
통보했습니다.
(S/U)
"신고를 접수받은 영주시청 공무원들이
한 시간이 지나서 현장에 도착했을 땐
식당 안에 4명밖에 없었고, 단속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영주시는 최근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많아
현장에 출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INT▶ 신해룡 /
영주시 관광진흥과 식품위생팀장
"방역수칙 위반 이런 부분에 제보가 많이 들어와요, 주말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다른 데 가 있다가 하다 보면 조금 늦어질 수는 있습니다."
또 당시 식당에 모여 있던 13명에 대한 신원을 경찰이 알려주지 않아 단속을 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영주시가 애초에 방역수칙을
위반한 13명의 인적사항을 물어보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SYN▶ 경찰 관계자
"시청의 담당 직원이 식당 위치가 어딘지
위치만 확인해왔고, 인적사항 같은 거 달라고 요청하신 적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영주시가 방역수칙 위반 단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식당 주인과 손님 13명은
2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행정조치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SYN▶ 제보자
"경찰관이 육안으로 확인해서 집합금지
(위반이) 돼서 인원이 5명도 아니고, 6명도
아니고, 10명 가까이 됐다고 저한테 자랑하듯이 (시청에) 통보하겠다고 했는데... 자기들이
적극적으로 단속할 의지만 있다면 단속이 되죠. 경찰관이 공증이 되는데 왜 단속이 안 되겠습니까."
영주에서 어제 3명에 이어 오늘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을 책임져야 할 기관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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