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민주화 물결이 거세지고 있는 미얀마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5월 18일을 맞아
국내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예술인 수십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쳤는데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한 목소리로 응원하기 위해섭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 냄비시위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냄비 시위.
한 사람, 한 사람의 간절함이 모여
온 도시에 울려 퍼집니다.
(화면 전환)
포항에서도 이어지는 연대의 소리.
포항지역 예술인 40여 명이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얀마 시민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했습니다.
◀INT▶김도연/ 공연 총괄
"민주주의 항쟁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여러분들 뒤에 그 상황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힘을 내라'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투쟁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한 살풀이 춤부터,
혁명을 외치는 힘찬 피아노 연주와,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담은 판소리까지.
(EFFECT) 판소리
미얀마를 응원하는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INT▶이원만/ 작가
"지난한 과정들이 좀 필요한데 그 모든 걸 견디셔서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물결치기를 바라겠습니다."
◀INT▶김영은/ 합창단원
"(미얀마에 있는 아이들이) 칼이나 총에 부상을 입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1980년 5월 18일,
비슷한 아픔을 겪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이들의
어머니들은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SYN▶
"우리는 기억하겠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힘내라,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미얀마의 세 손가락 경례로,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SYN▶
"이라와디 강이여, 민주주의로 물결쳐라!"
이번 공연은 미얀마어로 통·번역돼
포항MBC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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