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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7명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검찰 송치로 사건 수사를 끝내지 않고, 포항시내 미성년자 성매매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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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의 피의자들이
고개를 숙인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폭행의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SYN▶
<"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폭행의 이유가 뭔가요?">
피의자는 여중생 5명과 10대 남성,
20대 남성 이 모 씨 등 총 7명입니다.
피해 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2시간 넘게
폭행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또, 폭행 당시
경찰에 신고가 될 것을 우려한
이 씨가 피해 학생을 집에 가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가해 여중생 2명이
피해 학생을 공용 화장실에 감금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폭행과 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해 여중생 5명 가운데 한 명은
촉법 소년이어서 가정법원으로 넘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성년자 성매매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여중생들과 함께
피해 학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이 씨 등이 평소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해왔다는 제보 등을 바탕으로
추가 피의자와 성매수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최병견/ 포항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 강력팀장
"제보자 진술이나 이런 걸 바탕으로 지금 (폭행 사건과) 별건으로 수사를 경찰에서 계속 확대해서 이 지역의 조건만남, 성매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을 엄벌해달라는 피해 학생 측의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일주일여 만에
10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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