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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포항R]수리 작업 중 리프트 추락..작업자 2명 숨져

박성아 기자 입력 2021-05-26 21:30:10 조회수 106

◀ANC▶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포항 철강공단의

한 중견 제조업체에서는

수리하던 화물용 리프트가 추락해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



작업 중에 리프트가 갑자기 추락한 건데,

유족들은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

◀END▶



◀VCR▶

녹슨 철제 리프트를

지게차 한 대가 바닥에서 들어올립니다.



지난 21일, 철강 제조업체 DK동신에서

이 화물용 리프트가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리프트를 수리하던

55살 김영모 씨와 45살 장 모 씨가 숨졌습니다.



외주 기계 수리 업체의 사장인 김 씨와

직원 장 씨는 리프트를 3층에 고정해 두고

수리 작업을 마무리하던 중이었는데,

리프트가 갑자기 떨어진 겁니다.



1층에 있던 김 씨는 리프트에 깔려 숨진 채

일을 돕고 있던 형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INT▶이다영/ 故 김영모 씨 아내

"입관하기 전에 다 싸져 있는 사람만 봤는데 저는 그러고도 생각도 못했어요. 입관해서 내려 왔는데 (시신에) 다리가 없대요."



유족들은 부실한 안전 관리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작업 현장에 안전 관리자가 없었고

수리 중이라 비워 둔 리프트에

DK 동신 측이 무거운 화물을 실어

리프트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겁니다.



◀INT▶김영태/ 故 김영모 씨 형

"저희들한테 사전에 적재를 한다는 얘기도 없었고요. 물건만 없었어도 그렇게까지 밑에까지 안 내려갔다고 보거든요."



DK 동신 측은 3층에 있던 직원이

리프트 수리가 끝난 것으로 보고

300kg 가량의 화물을 실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리프트 수리를 위해 설치한

고정 장치 중 하나가 제거된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INT▶DK동신 관계자

"자세한 내역들은 국과수 또는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바, 조속한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 씨의 업체와 DK동신 측의

계약 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도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50대 배송 노동자가 화물용 리프트에 끼어

숨지는 등 리프트로 인한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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