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60세에서 64세 고령층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병의원마다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우려와 달리 경북 인구의 17%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호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
한 종합병원의 예방백신 접종실.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의사 진단과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곧바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인터뷰▶이대용/안동시 옥야동
"집에 어른들은 1·2차 다 맞았고, 저 혼자만 안 맞으니까, 괜히 저 때문에 누가 될까봐 맞으러 왔습니다."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7일 0시 기준으로 1차 44만 7천여 명,
2차 15만 5천여 명 등 모두 60만 3천여 명에 이릅니다.
경북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16.98%로
전국 평균 14.6%보다 높고 전남, 전북, 강원,
충북 다음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4% 포인트 높습니다.
2차 접종까지 합하면 경북은 5.91%로
전국 평균 4.4%보다 높습니다.
이번 주부터 60세에서 64세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률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재희/가정의학과 전문의
"발열이나 몸살 기운 같은 것은 예방접종 후
몸에서 면역반응을 일어나는 당연한 현상일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동참해 주시면.."
1.2차 접종자에게는 이달부터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고
경로당 등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2차 접종자만으로 구성되면 노래나 관악기 강습 등이 가능하고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도 할 수 있습니다.
7월부터는 1.2차 접종자 모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2차까지 완료자에게는 성가대 등 종교 활동도 가능합니다.
◀이호영 기자▶
백신접종 혜택은 접종 당일부터 당장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2차 접종자가 그 대상입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방역 당국은 강조합니다.
◀인터뷰▶김진현/경상북도 복지보건국장
"현재는 1일 550명 정도로 국내 확진자가 발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40~50%가 될
때까지, 전체가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현재와 같이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거리두기를 하시고..."
특히 1차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는 전문가의 지적과 함께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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